민사소송법은 2회독 할 동안 정말 무슨소리인지, 어디에 쓰는 개념인지 감도 안잡혔던 과목입니다. 처음으로 법무행정 직렬로 전환한 것이 걱정이 되었던 과목이었습니다. 제가 만든 순환표를 보시면 정치학과 재정학 학원강의가 끝날때 민사소송법이 끝나야 하는데 강의수는 적은데 비해 이해가 되지 않아 굉장히 힘들었떤 기억이 있습니다.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유명한 강사분의 민사소송법 강의를 차분히 수강하시면 감을 잡는데 훨씬 수월하실 것입니다. 특히, 변호사 출신 강사들의 강의는 경험에 기반한 사례들이 많기 때문에 더욱 이해가 쉬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사소송법은 법무행정직렬 뿐만 아니라 법무사, 변리사 시험에서 다뤄지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잡고 가셔야 하는 과목입니다. 민법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고득점은 아니지만 그래도 컴팩트하게 합격권의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공부법이기 때문에 이를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나의 공부법
민사소송법은 처음에는 절차법 특성상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지만 회독 수가 늘어갈수록 행정법과 유사하게 쟁점을 암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시험 직전으로 갈수록 공부가 수월해진다고 느낀 과목입니다. 실제로 소송을 진행해본 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초반에 어렵다고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공부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민사소송법의 경우에는 김경하 강사님의 강의를 활용했습니다. 김경하 저 「민사소송법 핵심정리」 교재와 강의로 개념을 정리했다. 교재 특성상 각 쟁점을 답안에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에 초점을 맞추어서 서술되었기 때문에 이를 외워서 그대로 답안에 현출할 수 있도록 암기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민사소송법의 감을 잡게해준 책은 이창한 저 「진도별 민소법 기출문제」였습니다. 그나마 사례문제와 함께 공부하니 어떤 상황에서 무슨 개념을 활용하는지에 대한 감을 알게 되었고 이후 공부도 이에 맞춰서 하게 되었습니다.
시험 직후 민사소송법의 경우에는 70점 가까이 고득점을 받겠다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했던 점은 논점일탈에 대한 부정적인 답안 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1-1문에서 논점일탈을 한 점이 답안 인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던 것 같았습니다. 또한, 답안 작성 훈련의 부재였습니다. 답안 작성을 못해서 논리적으로 쓰지 못했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배점에 맞는 분량을 전혀 알지 못하고 갔던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사례집을 통해 개조식으로 작성은 해보았으나 실제로 그렇게 썼을 때 주어진 배점을 모두 채울 수 있었는지에 대한 검토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실전에서 개념 분량보다 포섭분량이 더 많을 정도로 균형있는 서술이 이뤄지지 않아 고득점을 받지 못했던 것 같았습니다.
추천 공부법
민법과 마찬가지로 다시 수험생활을 한다면 어떻게 계획을 세웠을지에 대해서 서술하겠습니다. 우선 예비 순환 기간에는 기본강의를 수강할 것입니니다. 또한 예비 순환 때부터 정연석 저 「민사소송법 Daily Test」 교재와 강의를 병행하면서 복습을 진행할 것입니다. 실제로는 그러지 못했고 4월정도에서나 책을 사서 보았는데 막상 문제를 푸니까 학설 암기 같은 걸로는 해결이 안되는 지점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예비순환부터 Daily Test 교재를 통해 개념 숙지와 개념 적용을 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1순환 때는 다른 과목과 달리 사례강의로 바로 들어갈 것입니다. 김경하 강사님의 사례강의를 수강하고 교재는 이창한 저 「진도별 민소법 기출문제」를 활용합니다. 해당 교재는 문제 뒤에 바로 모범답안이 나오고 배점별 서술방식을 체화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5급 공채 기출 문제 뿐만 아니라 변리사, 변호사시험, 법무사 등 기출 문제가 수록되어 있어서 모든 쟁점을 기출 문제로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진도별로 기출문제가 수록되어 있어서 어떤 주제가 문제로 출제될 때 어떠한 표현으로 서술되는 지 등에 대한 감을 잡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2순환부터는 기본서, Daily Test, 사례집 회독을 늘릴 것입니다. 이때부터 암기장을 제작하거나 주제별로 내용을 암기해도 좋다. 민사소송법의 경우, 행정법과 같이 학설을 외우면 답안이 풍부해지기 때문에 암기를 진행하고 Daily Test로 점검한 후 사례집에서 쟁점 추출 연습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호사시험같은 경우에는 학설을 굳이 쓰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데 5급공채나 변리사 시험에서는 배점 분량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학설을 쓰는 것이 답안 인상에 더 좋다고 합니다.
3순환때 역시 기본서, 사례집의 회독 수를 늘리면서 동시에 5급 공채 기출 문제에 대한 답안 연습을 진행해야 합니다. 민법과 마찬가지로 회독 수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고 행정법과 마찬가지로 학설과 판례에 대한 암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매일 꾸준히 일정 분량의 학습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 날짜에 가까워질수록 사례집만 활용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지양하고 사례집과 더하여 기본서를 꼼꼼히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실제로 암기장과 사례집만 보았는데 개념간 연결이나 줄글로 풀어쓰는 내용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자체 제작한 암기장은 단순히 이동하거나 짜투리 시간에만 활용하는 것이 좋고 최대한 개념서와 사례집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만든 민소법 암기장, 행정법 암기장 등 자료가 있으나 이에 매몰되는 것은 좋지 않고 단순히 류준세 저 교재와 김경하 저 교재에서 뽑아낸 것이기 때문에 수요가 있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공유할 계획은 없습니다. 그렇게 퀄리티가 좋은 것도 아니고 그냥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보려고 만든 건데 혹시나 원하시는 분은 댓글 달아주시면 무료로 공유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돈받을 정도로 퀄리티가 좋은 건 아니라서,,)
아무튼 민사소송법의 경우에는 고득점을 받기 쉽다고 생각하고 회독이 진행될 수록 양을 덜어내는 공부가 가능하기 때문에 초반에 어렵더라도 스스로 읽는 등의 복습을 통해 기반을 단단히 다지셔야 합니다. 저는 그 감을 5월이 되서야 잡았는데 공부시작하고 초반에 그 감을 잡게 된다면 민사소송법은 전략 과목 그 이상이 될 것입니다!
오늘도 시험을 준비하시는 모든 수험생분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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