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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공채 1차(PSAT) 공부법(실전위주)

5급공채 수험생활

by gonggong-2 2025. 1. 2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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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시험인 PSAT의 경우에는 현재 법원행정고시, 7급 공무원 시험 등 다양한 시험에 도입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와 비슷한 결의 시험으로는 법학적성시험(LEET) 등이 있습니다. '적성시험' 특성상 어느정도 궤도에 오르면 안정적인 점수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초반에 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를 해두는 것이 이후 2차 시험 공부에 투자할 시간이 많아지면서 합격권에 가까워진다고 생각합니다.

1차 시험의 경우에는 다양한 수기를 읽어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자신의 상황과 유사한 합격자분들을 참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PSAT을 엄청 잘하는 것도 아니지만 특별히 강의를 듣거나 오답 노트 정리를 하는 등의 분석 및 공부를 하기보다는 기출 문제만 반복해서 풀어서 대비했기 때문에 각 과목별 팁 정도만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 1차시험 합격한 순간

 


언어논리(24년도 92.5점)

저같은 경우에는 언어논리의 경우, 통독을 합니다. 발췌독이냐 통독이냐 하는 딜레마와 선지를 먼저 읽냐 지문을 먼저 읽냐 하는 딜레마가 있습니다. 저는 수능때도 그랬고 항상 지문을 먼저 읽었고 통독을 했습니다. 그렇게 지문에 대한 분석이 끝나야 선지 분석에서 시간을 압도적으로 단축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역시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자신만의 풀이스타일을 정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언어논리 준비는 우선, 논리퀴즈에 대한 무료특강을 들었습니다. 논리퀴즈는 어느 정도 기본적인 개념이 뒷받침되면 쉽게 풀 수 있는 유형이 많다고 생각되어서 기초 개념에 대한 특강을 수강했습니다. 그다음 '양치기' 를 했습니다. 양치기란 많은 양의 문제를 푸는 것을 의미하는데 지문을 분석하고 선지가 어떤 원리로 오답이 되는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는 양치기로 해결이 가능했습니다. 논리퀴즈 역시 여러 문제를 접할 수록 어떤 유형으로 답이 결정되는지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실전에서는, 시간 관리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사실상 모든 수험생에게 무제한의 시간을 준다면 100점이 나올 수 있는 시험이기 때문에 주어진 시간 내에 많은 문제를 높은 정확도로 풀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5문제당 10분씩 잡고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문제 당 약 2분의 시간을 잡고 풀어야 총 80분 내에 40문제를 풀고 OMR 마킹 및 검토까지 10분을 투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스피드만큼 중요한 것이 정확도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답이 되는 선지를 바로 찾기보다는 답이 되지 않는 선지의 이유를 찾으면서 거르는 것이 정확성 측면에서 도움이 됩니다. 물론, 시간이 없거나 100% 확신이 있다면 답이 되는 선지를 고르고 넘어가도 되지만 조금이라도 헷갈리거나 확신이 없다면 다른 선지를 빠르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논리 퀴즈 문제의 경우에는 2분의 제한 시간을 두고 풀어내면 풀고 그렇지 못한다면 버리는 전략을 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논리 퀴즈를 극단적으로 전부 다 틀리더라도 나머지를 정확하게 풀어낸다면 합격에는 전혀 지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실전에서는 항상 시계를 틈틈이 보면서 페이스가 어떤지 점검해야 하고 미처 풀지 못한 문제의 경우에는 40번까지 다 풀어보고 OMR 마킹을 하는 10분의 시간동안 풀도록 했습니다. 24년도에는 실전에서 논리퀴즈의 감을 전혀 잡지 못해서 거의 다 넘겼고 3개를 틀렸지만 다른 문제를 모두 다 맞춰서 92.5의 나름 고득점을 맞았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강조하고 싶은 점은 '기출위주의 학습'입니다. 저같은 경우 사설모의고사는 시험장 분위기를 간접체험하고자 수험생활 5년동안 2번만 봤습니다. 또한 기출문제를 모두 다 풀어본 뒤에는 M,DEET(밋딧)과 수능 비문학 등을 통해 지문 분석의 감을 유지하고자 했습니다. 최대한 사설이 아닌 공식적인 시험 문제를 풀어보도록 했습니다.


자료해석 (24년도 80점)

자료해석의 경우에는 기초적인 계산 스킬을 배우는 것과 꾸준한 계산연습이 필수적입니다. 자료해석의 경우에도 주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무작정 계산을 하는 것보다는 자료를 해석하는 센스를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때 말하는 '센스'란 비교할 것만 비교하고 계산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은 넘어가고, 선지를 솎아내면서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센스는 언어논리와 마찬가지로 '양치기'를 통해서 해결했습니다. 언어논리의 경우에는 해설지를 보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되지 않지만 자료해석의 경우에는 해설지를 참조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강사나 학원의 해설지를 보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계산법이나 사고과정이 적혀있기 때문에 이를 나만의 무기로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자료해석에서 굉장히 어려움을 겪었고 남들이 쉽다고 했을 때도 어려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료해석에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은 강의를 듣거나 어느 정도 내용이 갖춰진 자료해석 기본 강의교재를 구매해서 공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과목보다 컨디션의 영향을 가장 덜 받고 어느 정도 센스가 갖춰지면 일정 점수 이상이 나오는 과목이 자료해석이기 때문에 초반에 기초를 잘 다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과목보다 기초의 영향이 굉장히 크고 스스로 터득하기 어려운 지점들이 많기 때문에 교재나 강의를 통해 개념을 배우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저는 자료해석에 크게 강점은 없지만 그래도 약점이 된적은 없었습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도 꾸준히 80점 이상은 나왔던 과목이었습니다. 물론, 머리가 빠릿빠릿하게 돌아가서 40문제를 모두 푼다면 금상첨화이겠지만 저같은 경우에도 실전에서 40문제를 모두 손댔던 적은 없었습니다. 컨디션이 좋으면 36문제 정도 풀고 4문제는 찍었는데 이번시험에서는 34문제 정도 풀었던 기억이 납니다. 따라서 모든 문제를 풀려고 하기 보다는 한문제당 최소 2분 30초~3분을 잡고 문제를 풀어나간다고 생각하고 문제를 푸시면 됩니다.

또한 실전에서 문제를 풀때 보통 1~20/21~40 번 문제에서 초반부는 쉽기 때문에 15번 부터 막힌다 싶으시면 21번으로 바로 넘기는 전략을 활용하셔도 좋습니다.

자료해석의 경우에는 정확도를 어느정도 잡아놓고 그 뒤에서 스피드를 챙기면 푸는 문제는 다 맞았습니다. 따라서 지금 글을 올리는 시점에서 올해 1차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지금부터라도 자료해석 기초 및 정확도에 초점을 맞추고 학습을 진행해주시면 됩니다. 자료해석의 경우에는 사설 모의고사 문제도 풀어봄직 하기 때문에 양치기를 할 때 사설 자료를 참조하셔도 좋습니다!


상황판단(24년 80점)

상황판단의 경우에는 법조문, 퀴즈, 장문 독해 이렇게 세 가지 유형으로 출제됩니다.

먼저, 법조문의 경우에는 많은 문제를 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LEET나 민간경력채용이나 7급, 입법고시 PSAT 기출 등 법조문 관련 문제를 다양하게 접하다 보면 어느 정도 정형화된 풀이 방법이 형성됩니다. 예를 들어, 허가를 특허로 표현한다거나, 주체를 변경시킨다거나, 재량행위를 기속행위로 표현하는 등의 방식으로 오답 선지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법조문을 읽을 때 주체, 행위의 유형에 초점을 맞춰서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문제를 풀때는 주체와 기속 여부에 동그라미를 치는 식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퀴즈 유형은 2분 안에 풀이가 생각나지 않는다면 과감히 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과목에서도 통용되는 것이지만 PSAT 시험은 배점의 차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문제를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퀴즈의 경우에는 바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면 건너뛰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일례로, 24년도 상황판단 영역에서 닭의 수를 구하는 문제가 있었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바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서 많은 시간을 투자해놓고 결국 풀지 못했으나 시험 끝난 뒤 몇몇 수험생들은 금방 아이디어를 잡고 풀어냈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퀴즈 유형의 경우도 많은 양의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퀴즈를 많이 접하다 보면 다양한 접근법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기 때문에 퀴즈 유형에 대처할 수 있는 다양한 무기를 보유할 수 있습니다. 그림을 그려서든, 규칙을 찾아내든 다양한 유형에 대한 퀴즈를 풀어보면 사고과정이 다각화되기 때문에 쉽게 풀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퀴즈의 경우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고 바로 해설지를 참조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진 뒤에 해설지를 참조하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헌법과 실전에서 유용한 tip 들은 다음 글에서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글을 올리고 있는 시점 상 PSAT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다른 시험에서 PSAT을 준비하고자 하는 수험생분들도 위 글을 참조하시고 공부하시면 작게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험을 준비하시는 모든 수험생분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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