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저번 상황판단 이후에 언어논리 시험지를 펼쳐보면서 실전에서 어떻게 풀었는지, 해당 유형은 어떻게 준비했는지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언어논리는 가장 자신있었던 과목이기도 했고 실제로 24년도 PSAT 시험에서도 92.5점이라는 고득점을 받은 바 있습니다.
문제풀이 전략
지문을 먼저 읽어라, 선지를 먼저 읽어라 라는 의견이 있는데 저는 둘다 해본 결과 지문을 먼저 읽는 것이 훨씬 시간단축에 유리했습니다. 아무 내용도 모르고 선지를 읽는 것보다 지문 이해 바탕으로 선지를 읽는 것이 시간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다고 느꼈습니다. 이는 개인차가 있을 수는 있으나 저는 지문 먼저 읽는 전략이 훨씬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문이 주어지는 유형
해당 유형의 문제는 꼭 다 맞춘다고 생각하고 시험에 들어가야 합니다. 특히 초반부에 나오는 문제들의 경우에는 약간 헷갈릴 수 있으나 난이도가 쉬운 편이기 때문에 꼼꼼히 읽고 선지의 정오도 꼼꼼히 파악하셔야 합니다. 1번 문제의 경우에도 사조, 문관, 사은숙배, 하직숙배 등 생소한 단어가 계속해서 나오기 때문에 주체, 사용되는 단어, 장소 등을 꼼꼼히 체크하면서 읽어야 했습니다. 이런 유형은 스킬이나 센스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주어진 글을 얼마나 꼼꼼하게 주어진 시간내에 읽고 그 정보를 가지고 선지를 정확하게 판단해낼 낼수 있는지가 요구되는 능력입니다. 이러한 능력은 많은 지문을 읽으면서 정보를 정리하는 본인만의 전략을 수립하는 것을 통해 향상됩니다. 일례로 저같은 경우에는 1번문제와 같은 경우처럼 각 주체별로 내용이 다른 경우에는 머릿속에서 양자를 구분해서 읽고자 했고 정보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사은숙배와 하직숙배에 동그라미를 치거나 양자가 다른 내용에 밑줄을 치면서 글을 읽었습니다.
추론할 수 있는 것은? 이라고 묻는 유형은 좀 더 지문을 꼼꼼히 이해하고자 해야 합니다. 앞서 일치부합형의 경우에는 지문에 나온 정보를 구조화 하는 데에 초점을 맞춘다면 추론형의 문제들은 지문을 바탕으로 2차적으로 추론을 해야하기 때문에 좀 더 이해하고자 해야합니다. 이해가 100% 알겠다는 느낌이 아니라 연쇄구조라면 해당 구조를, 순서가 중요하다면 그 순서를 이해해야 하는 것입니다. 6번 문제의 경우에도, 장내 마이크로 바이옴이 어떤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어떤 메커니즘으로 작동하며, 특히 '적정수준'으로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꼭 체크하셨어야 합니다. 이것이 활용되는 영역을 체크한 후 충분한 이해가 된 이후에 선지를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론형 문제의 경우에는 정보가 결합되는 양상이 나타나는데, 실제로 6번문제의 정답선지였던 4번선지처럼, 적정수준으로 유지되면 역할이 적절히 수행되는데 그 역할이 앞서 나온 사이토카인 생성이라고 했어서 이를 결합해서 4번선지 처럼 선지가 구성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추론 유형에서는 지문 이해가 좀 더 중요합니다.
문맥에 맞는 유형이나, 빈칸에 들어갈 선지를 찾는 것은 논리구조나 내용에 신경쓰면서 글을 쭉 읽어나가야 합니다. 저는 특별한 스킬이나 이런걸 사용하지 않고 그냥 순서대로 글 쭉 읽고 빈칸에 들어갈 수 있는 말을 선지에서 걸러내고 하는 방식으로 풀었습니다. 빈칸 문단이 나오기 전 정보를 제공하는 첫번째 문단의 정보를 최대한 잡고 그 이후에 읽어나가면 더 수월하게 풀립니다.
과학지문과 같이 생소한 내용이 나왔다고 쫄 필요는 없습니다. 사용되는 워딩만 어려운 것이고 실제로 글의 내용은 구조적으로 접근하면 쉽게 해결됩니다. 고유명사에 겁을 먹기보다는 어떠한 구조와 순서로 지문이 설명하고자 하는 현상이 나타나는지, 어떤 실험과 그 실험의 결과로 무엇을 증명했는지 등에 집중하면서 읽으시면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논리퀴즈 유형
이 유형은 앞서 포스팅한 상황판단 영역의 퀴즈 영역과도 같습니다. 차근차근 풀었을 때 잘풀리면 2분도 안되어서 풀리는데 그렇지 않으면 못풉니다. 따라서 논리퀴즈 영역은 아예 스킵하고 나머지 문제 다 푼후에 문제를 풀거나 1분정도 투자하고 스킵할지 말지를 판단하셔야 합니다. 시간싸움이 심한 언어논리 영역에서는 특히, 논리퀴즈 영역에서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 고득점인지가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논리퀴즈 유형을 준비하는 방법은 양치기 + 기초 논리기호 활용법 입니다. 기초 논리기호란, A가 아니다를 ~A라고 표현하고 대우법, 조건문 표현법과 같은 것입니다. 그 이상의 지식들은 활용할수 있으면 좋겠지만 저는 기억도 안나고 기억이 나더라도 활용했던 적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논리 구조를 도식화하고 이를 대우법 등을 활용해서 각 조건들을 연결할 수 있는 정도의 실력만 갖추시면 쉽게 풀 수 있습니다!
강화약화(글 분석유형)
해당 유형이 고득점을 가르는 가장 중요한 영역입니다. 지문의 내용도 갑자기 어려워지고 논리구조도 복잡한데 글에서 묻는 것이 강화하냐 약화하냐 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정형화된 풀이틀이 있다와 없다로 의견이 분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도식화든 기호화든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강화하는지 약화하는지에 대한 논리는 해당 지문을 읽고 이러한 주장을 하는 사람한테 선지에서 말하는 내용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냐 안되냐로 구분했습니다. 굉장히 추상적으로 들리겠지만 실제로 그렇게 푸는 것이 정확도가 제일 높았습니다. 20번 문제의 ㄱ 선지를 보시면, AI 행위로부터 발생한 책임은 위임한 인간에게 있다고 했고 그러한 주장의 근거가 총괄관리자가 전체 프로젝트의 책임을 지고 이를 AI 기술에 치환해보면 관리자인 인간이 책임을 지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ㄱ 선지가 근거라고 '유사한 상황'이라고 제시한 상황에서 총괄관리자와 구성원간의 관계는 필자가 주장하는 인간과 AI 상황과는 다르다고 하고 있습니다. 즉, 근거로 제시한 유사한 상황이 사실은 유사하지 않아서 너의 논리전개는 틀렸어 라고 하면 이는 '약화'인 것입니다.
이에 대한 훈련은 LEET 추리논증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실제로 로스쿨을 위해 LEET를 공부했던 경험이 언어논리 영역에서는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만, 지나친 과투자를 하기보다는 강화약화 유형에 약점이 있고 지문 분석을 훈련하고 싶다면 LEET 문제를 추천드립니다. LEET 문제를 통해 스스로 풀이틀을 정립하거나 강화약화 유형만 모아놓은 문제집 풀면서 해설지의 도움을 약간 받아 본인만의 판단 근거를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각이라면 감각이고 본인만의 풀이틀이라면 풀이틀인데 그러한 감각이나 풀이틀을 만드는 것이 강화약화 유형에서 흔들리지 않고 정답을 맞출수 있는 방법입니다!
언어논리의 경우에는 사설말고도 리트, 수능 비문학 등 활용할 수 있는 자료가 굉장히 많습니다. 특히, 지문 분석의 경우에는 많은 글을 읽어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양치기를 통해 그에 대한 본인만의 독해법을 만들어야 합니다. 언어논리를 잘보면 PSAT날 점심시간을 편하게 보내면서 다음 시험에 대한 부담감도 줄어들기 때문에 반드시 언어논리에서 안정적으로 고득점을 받을 수 있도록 하셔야합니다.
PSAT준비하시는 모든 수험생분들이 고득점을 받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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