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행정 직렬을 위한 준비
1. 1차 시험
1차 시험은 다른 직렬과 동일합니니다. PSAT과 헌법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데 이에 대한 자세한 공부법은 후에 따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1차 시험을 준비하기 위한 기간은 사람마다 상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먼저 파악해보고 어느 정도의 시간을 투자할지 정해주셔야 합니다. 1차 합격이 없으면 아무리 2차 실력이 뛰어나도 이를 발휘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1차 합격은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시간을 투자해주셔야 합니다.
안정적인 1차 성적이 필요한 이유는 '3월~4월'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지 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총 4번의 1차 시험장을 다녀왔는데 20년부터 22년은 모두 사람들이 언급하는 예상 컷 부근의 점수를 받아서 1차 합격 발표 날짜까지 2차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계속해서 커뮤니티를 들락날락 거리고 1차 합격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 2차 공부를 하지 못했습니다. 만약 자신의 멘탈이 강하다면 상관없지만 저처럼 유리 멘탈의 경우에는 3~4월 동안 공부를 하지 못해서 그만큼 경쟁자들과의 격차가 벌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꾸준한 공부루틴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꼭 안정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저도 최종합격했던 24년에 넉넉한 점수를 받아서 수험기간 처음으로 알찬 3월달을 보낸 바 있습니다.

2. 2차 시험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법무행정 직렬만을 위한 순환 체계'를 수립하는 것입니다. 일반행정직렬이나 재경 직렬의 경우에는 다수를 선발하기 때문에 학원은 이에 맞춘 순환 시스템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예비순환-1순환-2순환-3순환을 경제학-행정법-행정학-정치학 순서로 학원 강의가 오픈됩니다. 그런데 법무행정 직렬의 경우에는 이와 같은 순환 시스템이 없을 뿐더러 강의 역시 변호사 시험 강의를 통해 수강해야 합니다. 그래서 법무행정 직렬에 대응하는 순환 체계를 만들어서 계획을 짜야 합니다.
일반행정
|
행정법
|
경제학
|
정치학
|
행정학
|
|
법무행정
|
행정법
|
민법
|
민사소송법
|
행정학
|
최대한 학원의 N순환이 끝날때 법무행정의 과목도 N순환 될 수 있도록 계획을 짰습니다. 우선, 행정법은 학원 스케쥴에 따랐고 행정학 역시 학원 스케쥴에 따랐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행정법과 행정학 그 사이 기간의 과목 배분이 중요합니다. 경제학과 정치학 혹은 경제학과 재정학 강의가 오픈되는 기간에 민법과 민사소송법을 N순환 해주셔야 합니다. 민법은 경제학 보다 강의 수도 많고 책의 내용도 많기 때문에 경제학에서 정치학 초반부 강의가 열리는 동안 민법을 한바퀴 돌려야 합니다. 그리고 조금은 빡세지만(?) 정치학 강의가 끝날때 민사소송법을 마무리 해주셔야 합니다. 난이도가 쉬워서가 아니라 비교적 강의수가 적기 때문에 가능한 순환 체계입니다. 따라서 위 표처럼 정치학이 마무리 될때 민법과 민사소송법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주의하실 점은 학원 스케쥴보다 더 빠듯하게 공부하셔야 하는 것입니다. 학원은 일요일에 강의를 하지 않기 때문에 강의가 올라오지 않지만 민법과 민사소송법을 완벽하게 한바퀴 돌리려면 일요일에도 진도를 빼주셔야 합니다. 그래야지 N순환 할때 법무행정 시험과목도 N순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법학 과목 특성상 해당 과목에 대한 N 회독이 중요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개념이 잡힌 2순환 기간 이후부터는 매일 모든 과목을 공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민법 2순환 기간에는 민법 4시간, 민사소송법 2시간, 행정법 2시간, 행정학 1~2시간 이렇게 스케쥴을 짜서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 방법이 정답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1년간 위 내용대로 공부한 결과가 좋았기 때문에 공유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각 과목별 공부법은 따로 글을 올릴 예정이니 해당 글들을 참조해주시고 혹시라도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남겨주시면 빠르게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험을 준비하시는 모든 수험생분들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