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공채 합격생의 PSAT 시험에 대한 QnA
이번 포스팅에서는 시험 공부법이 아니라 실전에서의 팁에 대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본인이 준비하고 갈고 닦은 실력을 그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실전에서 당황스러운 점이 없어야 하기 때문에 이미지 트레이닝도 어느정도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 여러분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들을 통해 약간의 이미지트레이닝을 하도록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험장에는 몇시간 전에 도착해야 하나요?
정답은 없지만 9시 20분까지는 입실해야 하는데 저는 보통 8시 반정도 까지는 갔습니다. 너무 시간에 딱맞춰서 가면 긴장이 덜풀린 상태로 시험을 쳐야하고, 너무 일찍 가면 긴장이 너무 풀려서 루즈해지거나 피곤해져서 한시간 정도 일찍 갔었습니다. 이건 개인마다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여러분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에 임할 수 있는 시간에 맞춰서 도착하시면 됩니다!
시험장에 가져가야할 것은 무엇이 있나요?
가장 기본적인 준비물로 신분증과 필기구는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신분증을 놓고오면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불상사를 예방하려면 꼭 신분증 확인해주세요. 또한, 초시생들은 잘 모르는 준비물이 있는데 그건 바로 '투명 파일과 테이프'입니다. 시험 중간에 신분 확인을 하기 때문에 응시표와 신분증을 보여줘야 하는데 이를 본인이 소지하다가 보여줘도 되지만 시험의 페이스 유지를 위해서 보통 책상 옆에 투명파일안에 응시표와 신분증을 넣어서 붙여둡니다. 감독관님들도 책상옆에 붙어있는거 확인하시고 얼굴만 들어달라고 요청하기 때문에 그나마 흐름이 덜 끊기게 됩니다.
그리고 필기구(화이트, 볼펜이나 샤프, 지우개, 컴싸)를 넣어놓는 통을 챙기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챙기셔도 좋지만 저는 4번의 1차시험장에서 모두 책상서랍을 활용했습니다. 이에 대해 제재를 가하는 감독관님들도 있다고 했으나 저는 한번도 그런 적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편한 방식으로 준비하시면 될 것같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시계입니다. PSAT 시험장에서는 아날로그 시계 말고 스탑워치가 허용이 됩니다. 따라서 본인이 혼자 공부할 때 사용하는 스탑워치를 꼭 가져가셔서 시간관리에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시험장 앞에 벽걸이 시계가 있기도 하지만 본인의 스탑워치를 활용하는 것이 시간관리에 있어서는 더 도움이 되기 때문에 스탑워치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시험날 점심은 어떻게 하나요?
시험날 점심은 직접 싸가지고 오는 사람 반, 밖에서 먹는 사람 반 입니다. 본인이 직접 싸가지고 가시거나, 밖에서 먹는다면 시험장 발표가 난 후 네이버 지도를 통해 주변에 먹을만한 곳을 찾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이 몰리면 못갈 수도 있기 때문에 2안, 3안 모두 체크해두시길 바랍니다. 점심시간이 꽤 여유가 있기 때문에 밖에서 맛있는 거 먹고 들어오셔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쉬는 시간 마다 당떨어질 때 먹을 수 있는 간식들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특히, 상황판단 시간이 되면 진짜 머리가 멍해지기 때문에 홍삼이나 초콜릿 등을 통해 당을 보충해주시길 바랍니다.
쉬는 시간에 뭐 해야하나요?
쉬는 시간에 저는 리프레시를 위해서 꼭 찬공기를 맞으러 밖에 5분정도 나가있었습니다.(흡연자X) 그리고 집에서 가져온 간식들 몇개 좀 먹고 자료해석 시간 전에만 계산 연습 2~3세트 정도 풀었습니다. 다음시간 시험과목을 준비하시는 학생분들도 계셨습니다.
쉬는시간에 답 비교하는 거 절대 하지 말라고들 하는데 저는 확실하게 해야 멘탈이 유지되는 편이어서 쉬는 시간마다 학교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게시물을 통해 시험 난이도가 어땠는지, 헷갈리는 문제 답이 뭐였는지 등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답비교 안하고 노래 같은 거 들으면서 마인드 컨트롤 하셔도 좋습니다!
위 사항들은 5급 공채 기준으로 작성 한 것이기 때문에 다른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시험 공고와 주의사항들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기생충 영화에서 나온 말 중에 '시험은 기세야' 라는 말이 있습니다. PSAT 시험에 딱 어울리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1교시가 망하더라도 2,3교시를 잘보면 충분히 만회가 되고, 내가 어려웠다면 다른 사람도 다 어렵기 때문에 절대 쫄지 말고 본인 페이스대로 밀고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22년도 PSAT 컷이 60점 대 였던 때가 있는데 저는 그 때 1교시보고 집에 가고 싶을 정도로 시험이 어려웠었습니다. 그러나 결과를 까놓고 보면 나름 잘 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분들도 망한 거 같다고, 어려운 거 같다고 쫄지 마시고 담대하게, 본인이 준비한 실력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차분하게 밀고 나가시면 분명 좋은 결과 있으실 것입니다! 혹시나 PSAT 관련해서 더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자세한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험을 준비하시는 모든 수험생분들 화이팅입니다!
